코로나 19 사태에도 올해 상반기 사강(沙钢) 산하 동북특수강(东北特钢)의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스테인리스강, 금형용 강재, 자동차용 강재, 베어링용 강재, 스프링용 강재, 고온용 합금강, 고장력강, 티타늄합금, 정밀합금 등 9대 주요 품목의 주문량은 전년 동기 5.74% 증가했다.

특히 고온용 합금강, 프리미엄 금형용 강재, 초고장력강, 특수 가공을 거친 스테인리스강의 수주량은 목표치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코로나 19 사태 속 시장 구조 변화를 분석한 동북특수강은 KN95 마스크 가공 장비용 금형에 사용되는 DC53, D2 철강재 및 마스크용 금형에 이용되는 DL166H 철강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동북특수강은 3월부터 DL166H 철강재 판매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매월 3,000톤 수준이던 DL166H 철강재 주문량은 최근 6,000톤 규모로 증가했다.

동북특수강은 2020년 동안 다이캐스팅 금형용 철강재, 5G 통신장비 금형용 철강재, 절삭공구 업계에서 사용하는 정밀압연 판재류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 전했다.

여러 수요 업체의 긴급 주문 역시 동북특수강의 실적 호조에 도움이 됐다. 5월에는 중국 항공업공급판매(中国航空工业供销有限公司)가 4가지 특수강선 소재를 주문했다.

6월에는 중국 우주기술그룹(中国航天科技集团), 중국물리공정연구원(中国工程物理研究院) 서북공업그룹(西北工业集团有限公司), 상하이제1공작기계(上海第一机床厂有限公司)의 요구 사항을 만족해 감사 서신을 받기도 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동북특수강이 마스크 관련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군수 및 원자력 관련 수요를 충족해 자사의 실적 선방을 달성하고 중국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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