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후판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수입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후판 수출량은 82만2,111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3%가 늘었다.


이처럼 수출은 증가한 반면 수입은 크게 줄었다. 상반기 전체 후판 수입은 70만8,799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6%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수요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출 확대 노력이 이어진 결과로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수입은 코로나19 및 수입 가격 상승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반기 수출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베트남과 인도, 덴마크, 싱가로프 및 멕시코 등 다양한 지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 수출의 경우 중국내 조선용 수요 확대 등이 국내산 후판 수출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수입의 경우에도 중국산 유입이 크게 증가했으나 일본산 유입이 급감하면서 전체 수입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대 수입국가 역시 지난해 상반기 일본에서 올해는 중국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통용의 경우 가격 상승과 더불어 국내 수입대응재 영향으로 실수요향 유입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수입 감소세가 더 가속화될 수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한달 후판 수출은 13만6,219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23%가 급감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9.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수입의 경우 10만1,515톤으로 전월 대비 25.9%, 전년 동월 대비 31.3%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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