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2분기 스테인리스 생산과 판매가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비하여 탄력적인 생산량 조절에 나선 결과다.

2분기 생산량과 판매량이 동반 감소했다. 오는 3분기의 경우 생산과 판매량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분기 수준의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자료: 포스코 2분기 IR
▲ 자료: 포스코 2분기 IR

올해 2분기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량은 39.1만톤으로 전기대비 18.7%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16.1% 감소했다. 2분기 스테인리스 제품 판매량은 41.5만톤으로 전기대비11.5%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했다.

중국 스테인리스 생산법인인 포스코장가항의 경우 2분기 800만 달러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 저가 스테인리스 수입재 대응 관련 정부와 협의 진행 중

포스코는 저가 스테인리스 수입대응 및 무역 규제와 관련한 계획에 대한 질문에 시장 방어에서 최선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있으며, 소재 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정부와 함께 미래 산업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테인리스 산업이 공급과잉인 상황에서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추가적인 증산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이 한국을 포함한 인도네시아와 일본, 유럽산 스테인리스 열연에 AD를 제소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도 등에서 무역 제소를 검토하면서 저가 수입재가 한국에 밀려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커진 점을 우려했다.

◆ 저원가 소재 확보와 STS 스크랩 투입 비중 확대 기술 개발 주력

한편,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청산강철의 경우 저가 원료를 사용하는 등 저원가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포스코 역시도 저원가 소재 확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저원가 소재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보다는 기존에 투자한 업체와의 연계성을 높여 어떤 전략을 수행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테인리스 스크랩 투입을 확대하는 조업방식이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하여 비중을 50%에서 75%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조업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00계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 늘려가는 전략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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