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테인리스 중국 생산법인인 포스코장가항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의 2분기 별도기준 실적이 창사 이후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포스코 본사와 해외 법인들도 코로나19 영향권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러나 포스코장가항의 경우 코로나 정국에서 실적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장가항의 2분기 영업이익은 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1,8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포스코는 지난 21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포스코장가항의 흑자 요인으로 조업가동률 증대로 인한 고정비 절감과 유연한 스테인리스 원료 정책, 실수요 비중 판매 확대 및 특화 제품 판매 비중 증가 등을 꼽았다.

회사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리스크를 안고 100% 조업에 나서면서 고정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로컬 밀에서 슬라브를 가져와 하공정 가동률 높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원료 사용에서 주로 NPI를 많이 사용해왔으나 최근 스테인리스 스크랩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장가항에서는 스테인리스 스크랩과 NPI 원료 매입에서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유통향 판매 비중보다는 실수요향 판매 비중을 높이는 정책으로 가격변동 리스크를 줄였으며, 중국 내에서 소형 밀로 운영되고 있어 고부가가치 특화 제품에 역량이 높아 일반 밀들에 비해 50~100달러 정도 프리미엄을 받고 판매하는 제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강점이며,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포스코장가항은 원료조달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제조 프로세스에서의 원가절감,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와 실수요 비중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면서 전사적으로 수익성 확보와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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