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철강 생산지인 허베이(河北)성과 산둥(山东)성이 철강 업체에게 배출량 축소를 독려하고 있다.

허베이성 정부는 초저배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철강, 석탄, 시멘트, 유리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전기 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0.1위안(약 1.4센트) 인상할 계획이라 밝혔다.

산둥성 정부는 2020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탄소 배출 처리나 청정 운송 요건에 미달한 철강 기업을 대상으로 킬로와트시(kWh)당 0.01~0.06위안 인상할 예정이라 전했다.

두 성의 정책은 7월 초 허난(河南)성의 정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산둥성 정부는 2021년 1월 1일부터 시작하는 철강 프로젝트 역시 탄소 배출 처리나 청정 운송 요건 등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전기 요금을 인상할 것이라 밝혔다.

중국 최대 철강 생산지인 허베이성은 중국 내 철강 점유율 24.1%를 차지하며 2019년에는 2억 4,157만 7,000톤의 조강을 생산했다. 산둥성은 중국 4위의 철강 생산지로서 점유율은 6.4%, 작년 조강 생산량은 6,356만 9,800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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