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하던 포스코가 유통향 냉연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한다. 3분기 가격 인상을 시도하는 냉연업계의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8월 10일 주문투입분부터 냉연강판(CR), 산세강판(PO), 전기아연도금강판(EGI) 판매가격을 톤당 2만원 인상한다.

한 주 뒤인 8월 17일 주문투입분부터는 용융아연도금강판(GI)과 열연아연도금강판(HGI) 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단, HGI의 경우 향후 인상폭 변동 가능성도 있는 상태로 전해진다.

앞서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힌 냉연업계로서는 반색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며칠 새 주요 냉연도금 메이커 가격 인상 공문이 쏟아져 나왔다. 7월 15일 출하분부터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힌 동국제강을 비롯해 포스코강판, 세아씨엠 등이 잇달아 가격 인상 계획을 알렸다.

별도의 공문을 전하지 않은 현대제철의 경우 올 3분기(7~9월)를 통틀어 톤당 5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메이커별 8월 유통향 냉연도금 판재류 가격 인상 계획은 아래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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