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동향] 고개 든 인상설

7월 넷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니켈과 수입재의 인상 움직임 등에 힘입어 판매단가는 월초대비 톤당 5만원 정도 인상되어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상당수의 중대형 유통상들의 경우 7월 판매목표를 70~80% 이상 달성했다. 7월 말부터 8월초에 걸쳐 휴가에 돌입하는 가운데 포스코의 8월 가격인상설이 부상하면서 월말과 8월 이월 물량 가격 조건으로 톤당 5만원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7월 현재까지 국내산 스테인리스 유통판매단가는 톤당 5만원 정도 상향 조정되어 안착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사실상 7월 매입단가를 고려했을 때 10~15만원의 인상이 요구됐지만, 판매목표와 물량 앞에서 인상분 적용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다음주부터는 추가 5만원 정도 인상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산 유통판매단가는 7월 들어 2차례에 걸쳐 4~5만원정도 상향 조정됐다. 7월 들어 가장 유의미한 가격변화로 평가된다. 환율 문제와 오퍼가격의 인상으로 수입업계의 단가인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수입재 가격 정비가 일부 이뤄진 가운데 추가 인상 분위기를 가늠 중에 있다. 7월 판매량은 목표대비 10~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7월 넷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550~2,6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500~2,700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수입재 304 열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120원대 수준, 304 냉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220원대 수준이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거래가격 안정세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이 니켈가격의 1만 3천 달러대 진입 영향과 중국 내수 스테인리스 시장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량은 비수기 영향으로 많지는 않은 상황이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760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큰 변화는 없는 상태다. 니켈가격은 1만 3천 달러 초반대에서 강보합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도 주 후반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트레이더들은 비수기와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매기가 크게 늘어나는 움직임은 아니지만 시장 거래가격은 원료가격의 상승으로 지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중국산 304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800~1,850(FOB) 수준까지 제시됐으며, 대만산 304 냉연 오퍼가격은 톤당 1,750~1,800달러(CFR) 수준에서 제시됐다. 추가 가격인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수요 회복은 다소 느리게 나타나고 있지만 가격은 한동안 현재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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