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별 스테인리스 열연 수출입 실적을 살펴본 결과 동남아 지역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올해 상반기 열연 수입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스테인리스 열연의 수입량은 23만 3,378톤으로 전기대비 20.5%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도 7.9% 증가했다. 상반기 열연 수입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많이 들어왔으며, 뒤를 이어 중국, 일본과 유럽, 대만, 미국 순으로 수입됐다.

사상 처음으로 인니산이 중국산을 넘어섰다.

상반기 중국산 스테인리스 열연 수입재는 9만 5,401톤으로 수입비중은 40.9%를 차지했다. 관련업계는 중국산 열연 수입재의 경우 타이위안 등 국영밀 제품 못지 않게 덕룡 푸신 등 민영밀들의 제품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중국산 열연 수입이 감소한데는 인니산 대비 높은 오퍼가격이 가장 큰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냉연업계가 압연 제조원가 등의 문제로 열연 소재 매입 비중을 줄이고 냉연 소재 매입을 늘린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수요 부진과 재고 소진 영향으로 오퍼가격이 낮아지면서 열연 수입량은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단일 국가 수입량으로는 인도네시아가 가장 많았으며, 중국과 일본,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청산강철의 인니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수입 비중은 40%대를 훌쩍 넘어섰다.

상반기 인니산 열연은 9만 6,718톤, 일본산 열연은 2만 1,490톤 수입됐다. 대만산 열연은 5,773톤 수입됐다. 유럽산 열연은 1만 417톤으로 벨기에, 핀란드, 스웨덴 순으로 수입됐다. 미국산 열연은 1,420톤, 남아공에서 930톤 수입됐다.


올해 상반기 스테인리스 열연의 수출량은 33만 1,614톤으로 전년동기대비 7.8%, 전기대비 20.2% 감소했다. 열연 수출이 감소세를 보인데는 중국의 한국산 열연 AD 판정 영향과 코로나19 타격에 따른 해외 수주 감소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스테인리스 열연 수출의 경우 여전히 포스코의 해외 투자사향 비중이 높은 가운데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향과 유럽향이 약 74%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상반기 스테인리스 열연의 동남아향 수출량은 16만 1,443톤으로 48.7% 비중을 차지했다. 유럽향 수출량은 8만 4,686톤으로 25.5%의 비중을 차지했다.

동남아향 수출의 경우 태국과 베트남이 대다수이며, 유럽향 수출의 경우 터키와 이탈리아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향 열연 수출은 5만 2,919톤, 일본향 열연 수출은 1만 7,054톤 수준이며, 대만향 수출은 1만 6,273톤 수준이다. 인도로 7,673톤, 멕시코로 7,430톤 수출됐다.

.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