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철근 생산‧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매량보다 생산량 감소폭이 더 컸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철근 생산량은 462만 8,607톤으로 지난해 517만 9,245톤 대비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은 475만 9,664톤으로 전년 동기 509만 6,072톤 대비 7% 하락했다.

판매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는 내수는 473만 392톤으로 지난해 상반기 508만 2,707톤 대비 7% 줄어들었으며, 수출의 경우 2만 9,272톤으로 지난해 동기 1만 3,365톤보다 크게 상승했다.

생산‧판매 실적 모두 감소했지만 생산량 감소폭이 더 큰 이유는 철근 제강사들이 과거 풀 생산 후 재고판매를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에 맞춘 최적생산‧최적판매체제를 도입하고 상반기 내내 이러한 체제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건설경기 불황과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 시장 수요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보수적으로 시장을 내다보고 생산을 탄력적으로 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6월 철근 생산량은 82만 3,832톤으로 전년 대비 9% 줄었으며, 판매량은 87만 5,316톤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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