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별 스테인리스 냉연 수출입 실적을 살펴본 결과 수입은 중국, 수출은 유럽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인니산 수입 비중은 빠른 속도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올해 상반기 냉연 수입은 전기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산 냉연 수입 68.3%..인니산 20.4%, 둘이 합쳐 약 90% 비중 차지

올해 상반기 스테인리스 냉연의 수입량은 19만 5,825톤으로 전기대비 5%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7.9%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냉연사 등 제조업체들의 수입 움직임이 가세하면서 역대 반기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20만톤에 육박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 중에 있다.

상반기 냉연 수입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들어왔으며,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유럽 순으로 수입됐다.

상반기 중국산 스테인리스 냉연 수입재는 13만 3,814톤으로 수입비중은 68.3%를 차지했다. 관련업계는 중국산 냉연 수입재의 경우 인니산 열연 소재가 용진에서 임가공을 거쳐 들어온 물량이 많은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중국산 냉연수입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모두 13만톤대 수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수요 부진과 재고 소진 영향으로 오퍼가격이 낮아지면서 냉연 수입량은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단일 국가 수입량으로는 중국이 가장 많았으며, 중국과 대만,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청산강철의 인니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수입 비중은 20.4%를 기록했다.

상반기 인니산 냉연은 3만 9,968톤, 일본산 냉연은 5,602톤 수입됐다. 대만산 냉연은 1만 1,147톤 수입됐다. 유럽산 냉연은 3,022톤으로 벨기에, 스웨덴 순으로 수입됐다. 미국산 냉연은 104톤, 남아공에서 451톤 수입됐다.



STS 냉연 수출 유럽·일본향 압도적

올해 상반기 스테인리스 냉연의 수출량은 21만 3,297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2.1%, 전기대비 10% 감소했다. 냉연 수출이 감소세를 보인데는코로나19 타격에 따른 해외 수주 감소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스테인리스 냉연 수출의 지역별 추이를 살펴보면 동북아향과 유럽향이 약 68.2%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상반기 스테인리스 냉연의 유럽향 수출량은 8만 9,799톤으로 42.1% 비중을 차지했다. 동북아향 수출량은 5만 5,671톤으로 26.1%의 비중을 차지했다.

동남아향 수출의 경우 베트남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향 수출은 3만 4,779톤으로 16.3%의 비중을 차지했다.

유럽향 냉연 수출의 경우 이탈리아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아로 4만 2,799톤을 수출하는 등 사실상 절반 이상을 보냈다. 벨기에로 1만 448톤, 러시아로 8,420톤, 폴란드로 8,381톤, 터키로 6,873톤, 네덜란드로 4,110톤, 슬로베니아로 3,477톤 수출했다.

중국향 냉연 수출은 5,058톤, 일본향 열연 수출은 5만 613톤 수준이며, 대만향 수출은 759톤 수준이다. 인도로 1만 4,862톤, 멕시코로 9,750톤, 미국으로 5,762톤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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