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수입 항구의 철 스크랩 대기 물량이 2주 연속 9만 톤대 초반에 머물렀다. 29일 기준 국내 주요 항구의 철 스크랩 입항 대기 물량은 9만 2,248톤으로 지난주보다 500톤 정도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만 톤에 비해선 절반에도 못 미친다.

휴가철을 맞은데다 제강사의 대규모 보수 공사로 수입량이 줄어들면서 입항 대기 물량도 급감했다.

최근 철 스크랩 수입의 가장 큰 특징은 대기 물량이 없는 항구가 많다는 점이다. 이번 주에도 군산항, 마산항에 대기 물량이 없다. 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도 대기 물량이 바닥이다.

주목을 받고 있는 부산항은 1만 3,000톤으로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대한제강이 7,500톤, YK스틸이 5,500톤이다. 이 지역 제강사 구매 팀장은 8월을 지나면서 수입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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