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와이어로프의 생산과 판매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생산 판매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와이어로프 생산량은 7만529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가 급감했다.


더불어 판매 역시 7만3,73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 가운데 내수는 2만9,65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가 급감했고 수출 역시 4만4,082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건설 등 국내외 관련 수요산업 침체 영향으로 와이어로프의 생산과 판매 모두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불어 하반기 생산 및 판매는 상반기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경기 침체 회복 속도가 지지부진한 만큼 개선 속도 역시 급격하게 이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6월 한달 생산은 1만1,874톤으로 전월 대비 10.9%가 증가했으나 여전히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3.2%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역시 내수는 4,467톤으로 전월 대비 1.1% 늘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4%가 줄었고 수출은 7,200톤으로 전월 대비 5.6%가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8.9%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 역시 1만1,667톤으로 전월 대비 3.8%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0.9%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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