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웨강아오(粤港澳: 광둥성, 홍콩, 마카오) 지역의 도시 간 철도 건설 프로젝트 계획이 발표되면서 중국 철강 내수 진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당 건설 프로젝트의 투자금은 4,741억 위안으로 이 가운데 자기자본금은 2,371억 위안이다.

프로젝트는 2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2022년까지 선전(深圳)공항-다야완(大亚湾), 선전(深圳)공항-핑산신구(坪山新区) 노선 신설, 광저우(广州)역-칭위안(清远)역 노선 연장 등 6개의 철도 사업과 광저우동(广州东)역 리모델링 등 3개의 교통허브 구축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간 길이는 337km이다.

2단계에서는 탕샤(塘厦)-룽강(龙岗)노선, 창핑(常平)-룽화(龙华)노선 등 7개 철도 사업 및 광저우(广州) 역 리모델링 등 2개의 교통허브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간 길이는 438km이다.

업계에서는 허가 후 3개월이 지난 올해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2년에 1단계 프로젝트를 마칠 것으로 가정한다면 투자 규모는 2,060억 위안, 철강 소비량은 686만 5,000톤, 건설용 철강재 소비량은 274만 6,000톤 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억 위안 규모의 철도 건설 프로젝트 당 철강 소비량을 3,330톤으로 가정한다면 웨강아오 지역의 도시간 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따른 철강 소비량은 1,58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철도 건설 프로젝트에서의 철근 사용 비중이 40% 정도임을 감안하면 해당 프로젝트 내 철근 소비량은 632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월 철강 소비량은 약 20만 톤이다. 업계에서는 웨강아오 지역의 도시 간 철도 건설 프로젝트가 2020년 중국 철강 소비를 크게 진작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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