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강철(河北钢铁)이 중룽신다(中融新大)그룹과 페루 Pampa de Pongo 철광석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 4일 밝혔다.

양사는 Pampa de Pongo 광산 개발을 위해 합자회사(JV)를 설립하고, 광산 운영에 필요한 항구 건설 및 운영 역시 공동으로 추진한다. 해당 합자회사는 철광석뿐만 아니라 구리, 코발트, 금도 채굴할 계획이다.

이번 광산 건설은 허베이강철의 첫 남미 시장 진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철광석 가격이 톤당 100달러(CFR)를 가뿐히 상회하는 상황에서 중국 2위, 세계 4위의 철강사인 허베이강철의 철광석 프로젝트 투자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라 평가했다.

페루 당국의 2018년 10월 자료에 따르면 Pampa de Pongo 광산에서 2023년부터 연간 2,810만 톤의 철광석 채굴이 가능하다. 광산 운영에 필요한 투자금은 22억 달러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8월 초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43만 3,100명, 사망자 1만 9,812명을 기록한 상황에서 광산 개발 진척이 원만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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