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선물 계약은 1만 5,000 로트(lot)로, 내년 1월 선물 계약은 1만 로트(lot)를 초과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각각 일일 철광석 거래량 150만 톤, 100만 톤을 의미한다.
실제 4일 야간 시장부터 비선물업체 참여는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헤지 및 시장조성(Market making) 거래는 예외였다.
다롄 상품거래소는 지난 6월 15일에도 9월 및 1월 선물 계약 일일 거래량을 3만 로트로 제한한 바 있다.
다롄 상품거래소의 철광석 거래량을 기준으로 이번 제한의 영향을 받는 비선물업체는 전체 플레이어 가운데 24.4%에 불과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다롄 상품 거래소의 철광석 거래량 제한이 철광석 가격 상승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가격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7일 기준 다롄 상품거래소의 철광석 9월 선물 가격은 톤당 896위안(약 128.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05%, 플랏츠의 중국 Fe62% 철광석 수입 가격은 드라이 톤당 118.85달러(CFR)로 전일 대비 2.1% 각각 하락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철광석 가격 하락이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롄 상품거래소가 8월 7일 중국철강공업협회(CISA) 및 철강 메이커들과 ‘철광석 선도계약 촉진을 위한 영상회의’(铁矿石期货交割便利化专题视频会)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해당 회의에서는 보다 다양한 중국 광산업체 및 철강 메이커의 철광석 거래 참여, 철광석 재고량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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