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중국 허베이강철(河北钢铁, HBIS)이 FMG(Fortescue Metals Group)그룹과 철광석 위안화 결제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서 허베이강철의 철광석 구매 규모는 3만 톤이다. 다만 FMG그룹이 아직 허베이강철의 입찰 가격을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불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허베이강철은 올해 초에도 발레(Vale)사의 철광석 구매 시 위안화로 결제한 바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이번 거래로 철광석 거래에서의 위안화 경쟁력이 강화되며, 자국 철강사들이 달러 리스크 없는 위안화 직접 결제를 점점 선호할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FMG의 2021년 회계연도(2020년 7월 1일~2021년 6월 30일) 철광석 출하 목표량은 1억 7,500만 ~ 1억 8,000만 톤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2020년 회계연도 FMG의 철광석 출하 목표량이 1억 7,500만~1억 7,700만 톤이었으나 실제 출하량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억 7,800만 톤을 기록한 만큼 2021년 회계연도 출하량도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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