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봉 연휴를 맞아 철 스크랩 입항 대기 물량이 뚝 떨어졌다. 12일 기준 입항 대기 물량은 8만 2,455톤으로 전주대비 1만 4,000톤 줄었다. 지난 4주간 입항 대기 물량은 9만 1,038톤으로 하기 휴가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매우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입량 감소가 철 스크랩 수급 이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업체별로는 현대제철이 인천 북항 1만 3,196톤 등 3개 공장 대기 물량이 2만 245톤으로 급감했다. 동국제강은 3만 5,200톤을 실은 미국산 철 스크랩이 라인업에 들어오면서 4만 5,200톤으로 급증했다.

철 스크랩 구매를 늘리기 시작한 포스코도 7,010톤이 신고됐으며, 마산항도 3,000톤이 신고됐다.주목을 받고 있는 부산항은 7,000톤으로 지난주보다 6,000톤 감소했다. 대한제강 3,000톤 YK스틸 4,000톤이 신고됐다.

오봉 연휴가 이번주에 끝날 예정이어서 다음주에는 다시 대기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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