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가 5월~6월 반등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는 민간과 공공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역대 최대치인 82.7조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3월과 4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3.1%, 31.3% 감소했으나 5월과 6월 37.4%, 66.4% 크게 반등하면서 상반기 실적으로는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94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공공부문 건설수주와 민간 건축수추다. 공공수주의 경우 모든 공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21조 원을 기록했다.

민간수주는 토목 수주가 4년래 최저치인 5.4조 원을 기록하며 부진했으나, 건축수주가 전년 대비 15%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61.7조 원을 기록하면서 수주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건축과 토목을 구분해 살펴보면 건축수주는 모든 공종에서 증가했으며, 주택과 사무실 및 점포, 그리고 공장 및 창고 수주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토목은 기계설치와 상하수도, 치산‧치수 등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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