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협회(WSA, World Steel Association)는 2020년 7월 글로벌 조강 생산량은 64개국 기준 1억 5,270만 톤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 1~7월 세계 조강 생산량은 10억 2,74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7월 생산량을 국가 별로 살펴 보면 중국과 베트남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3개월째 지속했다. 중국은 9,340만 톤을 생산해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했다. 베트남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9.8% 증가한 215만 톤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60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9%, 한국은 550만 톤으로 8.3%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의 경우 7월 조강 생산량은 98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4% 감소했다. 이 가운데 독일은 24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7% 감소했다.

독일 현지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방수요 위축과 하절기 개·보수 때문에 조강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독일 최대의 철강사 티센크루프(Thyssenkrupp)는 1,100만 톤 수준이었던 연간 조강 생산량을 올해는 900만 톤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독일 철강사 전반의 가동률이 60%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2020년 7월 조강 생산량은 52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4% 급감했다.

CIS지역의 생산량은 81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180만 톤을 생산해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터키의 7월 조강 생산량은 31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세계철강협회(WSA, World Steel Association)는 코로나 19 판데믹 하에서 지역·국가 철강협회의 조사가 원활하지 않았으며, 추후에 7월 조강 생산량 결과가 수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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