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중 관계, 파월 연설 주시하며 혼조세

26일 비철금속 가격은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하면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일 발표된 내구재 주문은 예상치인 4.8%를 상회하는 11.2%로 발표되며 미국의 경제 회복세를 증명했다. 이날 양호했던 경제지표는 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했으나 시장은 27일 예정되어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 그리고 미.중 관계 관련 소식 등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전기동은 1% 가까운 상승세로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6,6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계속해서 감소하며 3거래일 연속 총 재고량 10만톤을 하회하고 있는 LME 전기동 재고와 함께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발표치를 보여준 미국의 경제지표가 금일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잠비아 정부가 Glencore社의 Mopani 전기동 광산의 지분 확보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Mopani 광산의 운영중단 여부를 두고 정부와 사측간의 대립이 고조된 점 또한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앞으로의 시장 상황은 내일 발표되는 개인소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주요 경제 지표와 파월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내놓을 발언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 질 수 있음에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비철금속 가격 역시 등락을 달리 할 것으로 판단된다. 백악관 무역. 제조업 정책 국장은 미 중 1단계 무엽합의는 건재하며 중국이 약속대로 원자재를 구입하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26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594/ton; 아연 $2,467/ton; 니켈 $15,159/ton; 알루미늄 $1,780/ton; 납 $1,977.5/ton; 주석 17,55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파월 의장 잭슨홀 회의 연설 앞두고 상승세

26일 골드 가격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양호했음에도 다음날로 예정된 제폼 파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 결과를 주시하며 상승세를 연출했다.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이 주요 경제 지표, 미국과 중국의 관계 관련 소식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어떤 발언을 하느냐에 따라 증시는 물론 금융시장 전반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어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양호했다. 미국상무부는 7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발표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 5.0% 증가보다 훨씬 큰 폭 늘었다.

이날 달러가 소폭 약세를 보이며 금 가격 상승을 도운 것으로 판단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시장에 여러 가지 변수들이 존재하지만 근본적인 펀더멘털은 바뀌지 않았다며 금 가격의 상승을 예상하는 의견이 다수이다. 또한 여전히 코로나19 관련 이슈가 있고 부양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큰 그림은 금 가격에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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