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통상부(MoIT)는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산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연장 검토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2014년 10월 5일부터 중국산 스테인리스 냉연에는 19.74~31.85%, 대만산에는 37.29%, 인니산에는 10.91%~25.06%, 말련산에는 11.09~22.69%의 5년 기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또한 작년에 1차 일몰 조사를 실시해 2019년 10월 26일부터 5년 간 관세를 연장한다고 전했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반덤핑 관세 연장 및 신규 조사를 적극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는 중국·한국산 컬러강판, 중국산 냉연강판이고 후자는 말련산 H형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최근 한국, 중국, 베트남산 알루미늄·아연도금강판에 대해 잠정 관세 부과를 결정했으며, 베트남은 이에 대해 반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베트남의 말련산 H형강 신규 조사는 도금강판 잠정 관세에 대한 일종의 ‘보복’일 수 있다며, 코로나 19 사태가 지나고 철강 수요 회복 중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무역 전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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