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아팟(Hoa Phat)이 최근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8월 말에 태국으로 1만 톤의 판재류를 운송할 계획이다. 호아팟 측은 태국 정부가 중국산 아연도금 코일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베트남의 아연도금 판재류 업체에게 태국 판매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

EU와 베트남의 FTA와 ASEAN과 중국의 FTA 역시 호아팟에게 호기로 작용했다. 두 개의 FTA 체결을 계기로 호아팟은 EU, ASEAN 5개국, 중국,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미국, 일본, 멕시코, 뉴질랜드 등지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시장도 최근 개척했다. 호아팟의 자회사 Hung Yen사는 Hai Duong 공장서 생산한 선재 1만 7,000톤을 케냐에 1만 3,000톤을 가나에 처음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1~7월 동안 호아팟의 선재 수출량은 16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2019년 전체 대비 35.5% 급증했다.

강관 실적도 준수했다. 올해 1~7월 강관 판매량은 42만 2,300톤,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만 800톤을 기록했으며, 베트남 강관 시장 점유율은 32%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열연 판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는 중꿧(Dung Quat) 열연 공장 가동으로 호아팟의 열연 생산·판매·수출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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