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제로금리 유지 소식에 상승세

27일 비철금속 가격은 알루미늄을 제외한 전 품목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오늘 있었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 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공식화 하면서 장기간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점을 더욱 명확시 했다. 이에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지지되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파월 연설에서 평균 물가목표제 도입 이야기가 나온 직후 달러 인덱스의 하락과 함께 비철금속 전 품목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기 도 했지만 달러 인덱스 반등과 함께 다시 하락하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기동은 강보합의 모습으로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며 $6,600선을 회복했다. 제롬 파월 의장의 ‘유연한 평균물가목표제’를 언급하면서 달러화 약세가 확대된 것이 금일 전기동 가격의 상승을 주도했다. LME 전기동 재고는 꾸준한 감소 세를 보이며 연일 저점을 갱신하고 있으며 Citi社 역시 중국의 7월 전기동 수요가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을 보였다고 분석하며 중국의 전기동 수요 증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단기적으로 비철금속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일 제롬 파월이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공식화 하면서 장기 간에 걸쳐 평균 2%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달러 가치는 하락하고, 증시는 상승하며 비철금속 가격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수요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 어지고 있는 점 역시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여진다.

27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 는 구리 $6,621/ton; 아연 $2,485.5/ton; 니켈 $15,191/ton; 알루미늄 $1,781/ton; 납 $1,982/ton; 주석 17,810/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연준 평균물가목표제 채택에 하락세

27일 골드 가격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2%의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데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평균물가목표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초과하더라도 연간 평균치 가 2%를 넘지 않으면 연준이 개입하지 않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장기간 제로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점을 명확하게하면서주식등위험자산에대한투자심리를부추겼고달러역시강세를보이며금값하락을이끌 었다.

파월 의장은 다만 물가가 과도하게 과열되는 경우에는 주저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경 제 지표들도 양호하게 나오며 금 가격의 하락세를 도왔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 다 9만8천 명 줄어든 100만6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시장의 예상치 100만 명에 대체로 부합했고, 미국의 2 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잠정치는 연율로 마이너스(-) 31.7%로 집계됐다. 속보치는 -32.9%보다 개선됐 고, 시장 전망 32.4% 감소보다도 양호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감이 크게 고조된 점은 금 가격의 하단 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정찰기가 중국이 남중국해에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들어오자 중국이 반발 조치로 남중국해에 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미국은 남중국해 군사 기지화에 참여한 중국 기업 24곳을 제 재하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안전자산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금 가격은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면서 당분간 시세가 요동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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