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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로운 시대 기존 방식으로 생존이 어렵다"...임순태 자원協 회장
- 회원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협회가 되겠다
2020-09-01 06:20  l  손정수 기자 (sonjs@steelnsteel.co.kr)
 
- 철 스크랩 수요도 정점을 지났다. 또 코로나19로 올해 대내외적으로 무척 어려운 한 해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협회 활동은 어땠나?

취임 이후 대외 협력 사업 등에 역점을 두었고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2018년 물꼬를 튼 베트남 철강업계와의 교류도 올해 정착을 시켰어야 하는데 코로나19 등 대내외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일본 철 스크랩 업계 계속 해 왔던 협력사업도 올해는 어려워 보인다.

올해는 대내외 철강경기여건등 문제로 힘을 비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해로 삼아야 할 것 같다.

- 올해 소속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회가 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아는데…


협회 사업은 두 가지 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회원사와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가가 공인한 검증된 기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협회가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수 있고,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우선, 장비 기사 양성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인력 양성을 위해선 산업인력 관리 공단과 협의해 공인 양성 기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수 이후 취업의 기회를 넓혀 줄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AI) 검수 시스템을 개발해 거래 비용을 줄이는 것도 현재 정부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협의 중에 있다.

- 협회 소속 회원사들이 협회에 대해 거는 기대도 많은 만큼 실망도 큰 듯 한데…

자원협회에 대해 소속 회원사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 잘 알고 있다. 그만큼 실망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원협회가 성장하기 위해선 소속 회원사들의 결속력이 관건이다. 결속력을 강화하게 할 구심점 역할이 부족한 것도 인정한다. 그러나 결국 협회를 중심으로 뭉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일본 철 리사이클 공업회나 관동철원협동조합 등의 사례를 봐도 그렇다. 일본도 철 스크랩의 잉여가 발생한 후 협회의 역할과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었고, 활성화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한국은 아직 공급부족 국가이다. 회원사와 철 스크랩업체들이 스크랩 판매에 어려움이 없고, 본인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기업을 운영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구심점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템이 있어야 할 것이다.

올해 자급률이 8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만간 90%, 100%가 될 것이다. 90%가 넘는다면 일부 등급에서 잉여가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다. 결국, 잉여량을 처리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협회의 역할과 필요성이 부각 될 것이다.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기보다 시장이 성숙되기를 기다리고 소속 회원사들의 이익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 철 스크랩 산업이 성장 발전하기 위한 업계의 과제는?

앞에서 말 했지만 자급도가 90%를 넘으면 시장 변화가 클 것이다. 일부 품목은 잉여가 발생할 것이고, 이에따라 새로운 판매처 등 활로 개척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제강사의 품질 요구 수준도 까다로워 지고 검수도 철저해 질 것이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는 유통 및 단순 야드 재고만 해선 생존이 어려울 것이다. 철 스크랩 하나만으로 생존이 어려울 수도 있다. 가공 정제 장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야 할 것이다. 가공 정제사업은 철 스크랩의 부가가치 향상 뿐 아니라 비철 등 유가 금속 선별을 통해 철 스크랩 기업들을 새로운 시장으로 안내 할 것이다.

철강재를 대체하는 소재산업의 다양화 및 활성화는 철 스크랩 소비 감소와 함께 철 스크랩 업계도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할 수 있다. 개별 업체별 부가가치 향상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지만, 많은 회원사들은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가공과 연관 사업으로 진출해 수익을 높이는 방안을 고심해야 할 것이다.

향후 철스크랩 뿐아니라 재활용산업의 전반적인 기반인 소상 및 수집인들이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가끔 신문지상에서도 오르내리듯이 수거비용을 받기도 어려워 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며, 사회빈곤층이 많은 재활용수거체계 유지를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등이 필요한 시점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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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수 기자  sonjs@steelnsteel.co.kr
스틸데일리 스크랩 담당 손정수 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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