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9월 스테인리스 300계 가격을 10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스테인리스 주원료인 니켈 가격은 26일을 기점으로 1만 5천불대로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원료 전문 기관들은 필리핀發 니켈 수급 이슈, 풍부한 국제 유동성, 전기차용 니켈 수요 증가 등을 니켈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스테인리스 밀들도 일제히 9월 가격을 인상 발표했다. 미국/유럽 밀들은 300계 Alloy Surcharge를 인상 발표하였으며, 일본도 300계 가격 인상이 유력하다. 대만 유스코는 9월 가격을 약 170불 인상 발표하였으며 이는 5개월 연속 인상 조정이다.

이와 같은 글로벌 스테인리스 가격 상승 영향으로 국내 수입업계 또한 단계적인 가격 조정을 통해 7월 이후 스테인리스 300계 가격을 15만원 수준 인상하였으며, 9월 이후에도 추가 가격 인상이 전망되고 있다.

포스코는 이러한 원료 및 국내외 시장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9월 스테인리스 300계 가격을 10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수입 대응재 가격도 10만원 인상이다.

포스코는 추후 니켈 가격 및 수입재 가격이 급변시 9월 중 수입 대응재 위주로 추가 가격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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