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철, 미국도 회복세 합류
9월 들어 선철 메이커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다.

9월 4일 미국 바이어들은 톤당 358~360달러(CFR)에 우크라이나산 선철 10만 톤을 구매했다. 다만 해당 가격은 CIS 밀들의 오퍼 가격 대비 톤당 5달러 낮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성약 후 CIS 및 브라질 밀들은 선철 가격을 톤당 370~375달러(CFR)까지 인상하려고 한다. 미국 바이어들은 중국에서의 강세로 선철 밀들이 자꾸 가격을 올리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11월 선적 예정 중국향 러시아산 선철 가격은 톤당 385달러(CFR), 10월 말 선적 예정은 톤당 389달러(CFR)달러를 기록했다.

빌릿, 중국·동남아 강세 유지

중국과 동남아시아 빌릿 수입 가격도 상승 중이다. 중국향 베트남산 빌릿 오퍼 가격은 톤당 448~451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5~8달러 상승했다.

베트남 포모사의 빌릿 내수 가격은 톤당 445달러(FOB)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호아팟이 8월 말 선재 내수 가격을 톤당 20만 동(약 9달러) 인상했기 때문에 베트남 업체의 빌릿 해외 오퍼는 당분간 드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향 인도산 빌릿 오퍼 가격은 톤당 440달러(CFR)였다. 다만 시장에서는 인도 역시 내수 회복 기대감으로 해외 업체와의 거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산의 경우 중국향 오퍼 가격은 톤당 438달러(CFR), 필리핀향은 톤당 445달러(CFR)를 기록했다. 필리핀향은 전주 대비 톤당 10위안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향 베트남산 빌릿 오퍼 가격은 업체별로 나뉘었다. 전기로사는 톤당 450달러(CFR), 고로사는 톤당 460달러(CFR)였다. 인도네시아산은 톤당 442~443달러(CFR)를 기록했다.

한편, 슬라브의 경우 CIS산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과 동남아 바이어 모두 비드가를 톤당 470달러(CFR)에 제시했다. 중국 바이어들의 비드 가격은 전주 대비 톤당 15달러 상승한 수준이었다.

터키향 우크라이나산 슬라브 오퍼가는 480~485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32~37달러 급상승했다. 시장에서는 8월 터키 내수 열연 가격이 톤당 50~60달러 상승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톤당 470달러(CFR)에 양측의 거래가 성약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열연 시장 오름세 지속
9월 첫째주 베트남향 인도산 열연 오퍼 가격은 톤당 535달러(CFR)로 종전 대비 톤당 20달러 상승했다. 시장 다수는 톤당 525~530달러(CFR) 수준에서 성약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톤당 535달러(CFR) 거래 역시 불가능한 건 아니라는 반응도 존재했다.

11월 선적 예정 일본, 한국산 열연 오퍼 가격은 톤당 540달러(CFR)였다. 다만 일부 일본 밀들은 오퍼 가격을 톤당 570달러(CFR)에 내놓기도 했다.

대만의 경우 한국향은 톤당 540달러(CFR), 베트남향은 톤당 550달러(CFR)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향 중국산 열연 오퍼 가격은 톤당 534달러(CFR)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밀들의 중국향 열연코일 오퍼가격은 톤당 470달러(CFR)였다. 일부 동남아 밀들은 중국 바이어의 비드 가격이 톤당 480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25달러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터키, 홍콩과 대규모 철근 거래 협상 중
9월 첫째주 터키 밀들은 홍콩과 5만 2,000톤 규모의 철근 판매 협상을 진행했다. 실제 중량 기준으로 오퍼 가격은 톤당 443달러(FOB)를 기록했다.

터키 내수 오퍼 가격은 톤당 460달러(FOB)로 전주 대비 톤당 7달러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밀들은 홍콩 바이어와의 실제 거래 가격은 하향 조정될 수 있겠으나 거래량 및 중량 기준은 바뀔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필리핀향 중국산 선재 오퍼가격은 톤당 525달러(CFR)로 전주 대비 10달러, 베트남산 선재 오퍼 가격은 톤당 495달러(CFR)로 전주 대비 15달러 각각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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