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철강신문 특약> 일본 스미토모상사(住友商事)가 강관사업부 ‘재도약’을 추진 하고 있다.

스미토모상사는 코로나 19 여파로 2020년 초 800기 정도였던 미국 리그수가 250기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해양유전 개발을 제외한 미국 사업 전반이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수요가 바닥을 치긴 했으나 대선이 끝날 때 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며, 유가가 1배럴당 회복한다는 전제 하에 연말까지 미국 리그수는 400기 안팎 정도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해 미국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외 지역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수요가 견조하지만 석유·가스업체의 잇따른 설비투자 계획 재검토로 수요 감소세가 불가피하며, 향후 2~3년 동안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스미토모상사는 올해 내로 북미 소재 13개 사업체를 철수·합병을 통해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우선 미국 OCTG 유통 자회사 Premier Pipe LLC와 Pyramid Tubular LLC를 통합할 예정으로, 신규 기업은 오는 10월 1일에 출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유력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난국을 타개하고자 한다. 미국 강관도매업체Edgen Group, 스코틀랜드 유정기기 제조업체 HOWCO, 강관 특수용접 가공사인 OMS와의 파트너십을 보다 공고히 할 계획이다.

출자 기업과의 협력 강화도 중요한 부분이다. 스미토모상사는 네덜란드 파이프제조업체인 Airborne Oil&Gas사의 복합소재(유리섬유, 탄소섬유, 합성수지 등) 파이프 생산능력 증강, 가공사인 미국 SINTAVIA사의 항공산업용 초정밀 부자재와 HOWCO 석유·가스용 금속 3D 프린팅 기술의 연계 등을 주목하고 있다.

또한 노르웨이 소프트웨어 기업Sekal AS, Exebenus AS, Earth Science Analytics AS와의 협력을 통해 유정 시추작업 자동화 및 효율화를 도모하는 서비를 개발 중이다.

스미토모상사는 밸류체인 강화를 강조하며 에너지 기자재 및 서비스 사업 부서 중심으로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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