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국과 중국의 갈등 지속에 하락

18일 비철금속 가격은 뉴욕 증시의 하락, 미국과 중국의 갈등 지속 등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종목별로 움직임이 다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뉴욕 증시는 부진한 미 지표 발표에 의해 하락세를 보였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천705억 달러로, 1분기보다 52.9% 급증했다. 2008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에 대한 협상도 아직 가시적인 진척이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공화당에 부양책 규모 증액을 촉구했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은 공화당 의원들이 이에 대해 냉담하다고 전했다. 민주당과의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Hongqiao사는 석탄 화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Yunnan지역에 위치한 친환경 알루미늄 공장에서 1단계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Hongqiao사의 알루미늄 제련소는 현재 Shandong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석탄 화력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Yunnan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수력발전으로 교체할 수 있게 되었고, 해당 제련소는 연간 203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사측은 전했다. 또한, 중국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Shandong지역 알루미늄 생산량의 약 3분의 1을 수력 자원이 풍부한 Yunnan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Central Asia Metals社는 광미 누출 사고로 인해 폐쇄 되었던 마케도니아 북부에 위치한 Sasa 아연-납 광산이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측에 따르면 마케도니아 환경 당국은 10일 동안 생성된 광미를 최대 10일간 보관할 수 있는 지역을 확인한 이후 Sasa광산과 가공 공장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한다.

18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812.5/ton; 아연 $2,538/ton; 니켈 $15,904/ton; 알루미늄 $1,792.5/ton; 납 $1,913/ton; 주석 18,11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18일 골드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지속, 달러화 약세 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중국 정보기술(IT) 공룡 텐센트가 투자한 미국 내 게임회사들에 데이터 보호 규약에 대한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외국 자본의 미국 기업 인수와 관련해 국가 안보 영향을 검토한다. 틱톡과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6시간 이내에 오라클의 틱톡 지분 인수 합의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줄리어스 베어의 카스텐 멘케 전략가는 "금값이 1,200달러에서 1,900달러로 오른 만큼 현재 위험 요인들이 가격에 반영돼 있고,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만한 더 큰 위험 요인들이 반영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독립 전략가인 로스 노먼은 "금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꽤 많은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여기서 더 오르거나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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