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하순 철근 수입량이 전월대비 줄어든 반면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잠정수입 통관자료에 따르면 9월 21일까지 수입된 철근은 2만 8,736톤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같은 기간 3만 5,402톤에 비해 7,000톤가량 크게 줄어든 양이다.

기상악재 탓에 위기감이 높아졌던 철근 시장의 판매부진과 이로 인해 7만 톤 이상 남아있던 재고분이 회전되지 않으면서 수입 유통업체들이 8월 수입 철근계약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경쟁력이 약화됐던 점도 전월 대비 수입량이 감소하는 데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달 철근 수입 단가는 472달러로 지난 12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양이 수입됐다. 구체적으로 중국산이 1만 5,674톤, 일본산 9,014톤, 대만산 3,955톤, 기타국가에서는 93톤이 수입 통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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