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철 스크랩 전문 연구소인 SRR이 2030년에는 한국의 철 스크랩이 자급될 것이라고 최근 리포트에서 전망했다.

이 연구소는 한국 철스크랩 수입 현황과 자급화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지난 20일 발간했다. 인구 예측과 철강 축적량과 2030년과 2050년의 한국의 전기로 제강 생산량, 철 스크랩 발생량 등을 고려해 전망했다. 2030년 한국의 철 스크랩은 양적으로 수급 균형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SRR측은 “한국의 철 스크랩 수입은 필요 품목에 대해선 수입이 계속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노폐 철 스크랩은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수출도 하고 수입도 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2019년 한국의 철 스크랩 수급에 대해서는 한국산 공급은 1,995만 톤이지만 전기로 강 소비는 2,506만 톤으로 511만 톤의 공급부족이 발생했고, 650만 톤이 수입됐다고 설명했다.

2030년에는 노폐 철 스크랩이 증가해 한국 철 스크랩 공급은 2,380만 톤으로 늘어나지만 전기로 철 스크랩 소비는 2,400만 톤으로 20만 톤 정도 부족한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다찌 등은 부족해 수입을 해야 하고 저급 철 스크랩은 수출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50년에는 가공 철 스크랩이 줄고 노폐 철 스크랩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철 스크랩 공급은 2,855만 톤으로 늘어나지만 전기로의 철 스크랩 소비는 2,170만 톤으로 감소해 680만 톤 잉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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