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국내 건설수주가 민간부문을 앞세워 4개월째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20년 8월 국내 건설수주는 8월 실적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높은 13.7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1.9%가 증가한 수치다.

국내 건설수주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지난 3월과 4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3.1%, 31.3%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5월에 37.4% 반등을 시작으로 6월 66.4% 증가, 7월과 8월에 각각 69.8%, 51.9%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30%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2.5조원을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마감했지만 민간수주의 경우 8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치인 11.2조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82.5%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민간 주택수주의 경우는 재건축‧재개발 수주가 증가하고 신규 주택수주도 양호해 역대 최대치인 7.9조원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58.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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