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공급 부족 국면이 지속되면서 열연코일 시장 역시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셋째주 미국 중서부 열연코일 가격은 숏톤당 920달러(Ex-Works)로 전주 대비 숏톤당 50달러 급등했으며 연간 최저 가격인 8월 중순 숏톤당 450달러 대비 104% 상승했다. 리드타임은 최장 9.8주 수준에서 7.5주로 줄었다.

미국 메이커들은 열연코일을 숏톤당 9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했으며, 숏톤당 50달러 인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한 전기로 미니밀은 열연코일 미국 내수 가격이 숏톤당 1,000달러까지 순조롭게 상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브스사의 아르셀로미탈 미국 자산 매입, US스틸의 빅리버스틸 지분 추가 매입 등 미국 철강업계는 구조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 내 공급이 당분간 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내년 1월 열연코일 출하량은 제한된 상황이며, 많은 구매자들이 2월 물량을 기다리고 있으나 메이커들은 주문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월물 #1 부쉘링 철스크랩과 열연코일 가격 스프레드는 숏톤당 562.23달러, 슈레디드와 열연코일 가격 스프레드는 숏톤당 570.49달러를 기록했다. 현지 업체들은 1월에도 미국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휴스턴 열연코일 수입가격은 820달러(DDP: 관세지급인도)로 전주 대비 숏톤당 20달러 상승했다. 다만 해외 오퍼가격 상승세, 긴 리드타임 등으로 거래 자체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냉연코일 가격은 전주 대비 숏톤당 55달러 상승해 숏톤당 1.055달러, 용융아연도금코일 가격은 전주 대비 숏톤당 60달러 상승해 숏톤당 1,070달러를 기록했다. 리드 타임의 경우 냉연은 8.5주, 아연도는 9.5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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