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측은 현재 겪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내년까지도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1분기 글로벌 생산 계획을 조정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영향을 받는 차량 생산대수는 백만대 단위일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은 폭스바겐 브랜드 승용차와 상용차, 아우디, 스코다, 세아트 브랜드 라인업 등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사들이 올해 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동차 판매가 부진을 겪자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가전제품이나 다른 부문으로 전환했다”면서 “공급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수급 사정이 개선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양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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