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업체 폭스바겐(Volkswagen, VW)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북미와 유럽, 중국 생산량을 하향 조정한다고 최근 밝혔다.

폭스바겐 측은 현재 겪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내년까지도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1분기 글로벌 생산 계획을 조정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영향을 받는 차량 생산대수는 백만대 단위일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은 폭스바겐 브랜드 승용차와 상용차, 아우디, 스코다, 세아트 브랜드 라인업 등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사들이 올해 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동차 판매가 부진을 겪자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가전제품이나 다른 부문으로 전환했다”면서 “공급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수급 사정이 개선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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