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스틸(日本製鐵)이 태국 캔용 철강재 메이커인 Siam Tinplate사 보유 지분을 늘렸으며 내년 2월까지 자회사화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닛폰스틸의 Siam Tinplate사 보유 지분은 15.6%에서 90%로 급증했다. 태국업체로부터 18.5%, 닛폰스틸 트레이딩(Nippon Steel Trading Co., Ltd.), 미쓰비시상사의 자회사인 메탈원(Metal One Corporation),스미토모상사로부터 59.9%를 양도받았다.

지분 확보를 위해 닛폰스틸이 쓴 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10%의 지분은 태국 업체가 여전히 보유하게 된다.

Siam Tinplate사는 연간 석도 생산능력 14만 톤, 연간 틴프리스틸 생산능력 12만 톤의 업체로 닛폰스틸이 1990년부터 투자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Siam Tinplate사 자회사화와 함께 태국 생산기지인 NS-SIAM UNITED STEEL CO., LTD.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닛폰스틸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식품 캔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자 한다고 해석했다.

최근 닛폰스틸은 일본 내수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닛폰스틸은 새로운 해외 시장과 일본의 수요 감소에 가까운 철강 생산을 국산화하기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국제적인 확장을 모색해왔다. 지난 22일에는 아르셀로미탈과 함께 미국에 전기로를 신설하기 위해 7억 7,5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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