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업의 글래스울 패널
▲ 경기산업의 글래스울 패널
경기산업(대표 전준혁)이 글래스울 지붕판에 대한 내화구조 인정서를 획득했다.

샌드위치 패널을 전문 생산하고 있는 경기산업은 도장용융아연도금강판(두께 0.45T 이상)을 표면으로 하고, 글래스울 보온판(밀도 48㎏/㎡ 이상, 두께 183T 이상)이 적용된 184T 글래스울 지붕판에 대해 지난 10월 16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30분 내화구조 인정서를 획득했다.

내화구조란 화재에 가장 안전한 건축구조를 의미하는 것으로써, 30분 내화구조는 화재시 30분간 불이 확산되지 않게 막는 성능을 의미한다.
경기산업 공장에 글래스울 패널 및 코일이 놓여져 있다.
▲ 경기산업 공장에 글래스울 패널 및 코일이 놓여져 있다.
최근 이천 물류 창고 화재로 인한 후속 대책으로 모든 창고와 공장에는 준불연 이상의 샌드위치 패널 사용이 의무화됐고, 건축법 시행령 건축물의 내화 구조의 성능 기준이 개정되면서 지난 8월 15일부터 ‘주요 구조부’는 물론 ‘지붕’도 내화구조 성능을 갖춰야만 한다.

경기산업 관계자는 “처음에 ‘지붕판도 내화 성능이 나올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제품 개발을 시작했으며, 경기산업은 수많은 예비실험을 통한 데이터를 가지고 문제점을 파악해 지붕판 내화 성능 확보에 도전한 결과 성적서를 획득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경기산업은 123T 벽판 1시간 내화구조 인정서를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 글래스울 패널·EPS 패널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또한 이르면 내년 2월 경기 화성 팔탄면 월문리에 공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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