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밀집시설에서 대형 화재 건수가 늘어나면서 화재 확산 방지 제품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안정성 문제로 인해 기존 EPS 샌드위치 패널과 우레탄 패널에 대한 규제가 날로 강화되고 있어 ‘내화 패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6월 정부가 내놓은 ‘건설현장 화재안전 대책’에 따르면 모든 공장과 창고에 사용되는 외벽 마감재는 준불연 이상의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하도록 규정되면서 앞으로 내화 기능을 갖춘 패널 및 외장재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패널 제조사들도 앞다퉈 품질 강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내화, 피난 방화 건축법 강화에 대응한 불연, 친환경, 맞춤형 디자인의 패널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광스틸의 스피드 블록 메탈 패널이 적용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 광스틸의 스피드 블록 메탈 패널이 적용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광스틸에서는 스피드 블록 메탈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데, 패널 상·하·좌·우 4면을 불연제인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하고 내부를 글라스울 단열재로 충전해 앞뒤 마감을 컬러 강판을 사용함으로써 화재 안정성을 확보했다.
에스와이 히든메탈이 적용된 SKC 천안공장 공사현장 외벽
▲ 에스와이 히든메탈이 적용된 SKC 천안공장 공사현장 외벽
에스와이의 히든메탈 시리즈는 단열재 노출 없이 4면을 마감하고 특수 절곡 기술을 적용해 누수의 위험을 줄였다. 히든메탈 시리즈는 1시간 내화구조 인정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화재 안전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산업의 메탈 패널 적용 모습
▲ 경기산업의 메탈 패널 적용 모습
그 외에도 경기산업 역시 점차 내화 구조가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에 발맞춰 내화용 메탈 패널 생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해 공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경기산업은 새롭게 이사하는 터전에서 메탈 패널 생산량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건축 자재에 있어 ‘내화’가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패널 제조사들의 내화용 패널 개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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