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ch Solutions사는 광물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덕분에 철강∙비철금속 제품 가격도 2021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철강재의 경우 방역 조치 효율 향상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덕분에 2021년 가격이 전년 대비 7%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브라질을 비롯한 주요 공급국 조업 활동이 회복하면서 올해 상반기부터 철광석 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20년 상승 폭이 워낙 가팔랐기 때문에 올해에도 여전히 철광석가격이 고점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Fitch Solutions사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덕분에 인프라 사업이 꾸준히 진행됨에 따라 중국 철강 소비는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 GDP 성장률은 2020년 1.9%에서 2021년 10.2%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1년 철강 수요 회복세는 기저 효과 때문에 미국, EU, 일본, 인도 등지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달러화 약세 구도, 강재 가격 상승,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의한 제조비용 절감 덕분에 철강사 수익성이 개선되고 2022년 철강산업 시황은 보다 긍정적일 것으르 기대했다.

한편 Fitch Solutions사는 한국, 일본이 2050년, 중국이 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하며 친환경 산업 발전을 장려함에 따라 리튬, 코발트, 니켈 등 전기차(EV) 배터리 금속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2020년 8.2%, 2021년 23.8%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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