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주상복합 현장에 적용된 DH벽체 배수판.
▲ 대치동 주상복합 현장에 적용된 DH벽체 배수판.
포스코강판과 대한강재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한 대형 건설사에 ‘DH벽체 배수판’을 공급한다. 최근 LH 원주 흥업지구 현장에 첫 적용을 시작했다. 앞으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이 제품은 포스코강판의 포스맥 불연컬러강판을 소재로 하여 난연 1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화재 발생 시 일반 컬러강판보다 유해가스 및 화염 발생 정도가 현저히 적다. 최근 가연성 소재 사용이 법으로 규제되고 있고,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고내식 강재인 포스맥을 적용했기 때문에 내식성이 중요한 벽체 배수판으로서 적합하다는 평가다.

대한강재 관계자는 “기존 배수판은 플라스틱이나 벽돌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환경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재에 약한 플라스틱이나 재활용이 불가능한 벽돌 대신 DH벽체 배수판을 찾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LH뿐만 아니라 삼성물산, 마곡지구, 현대건설 송파 KT 현장, 판교 알파돔 등 1군 건설사의 현장에 이미 납품 중이다. 중대형 오피스 건물에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최근 대형화재 피해 예방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불연 성능을 보유한 내외부 마감재를 사용하는 것이 건축업계 트렌드가 됐다”며 “포스코강판 불연컬러강판은 향후 지하철 역사, 공동주택, 관공서, 물류 창고 등 화재 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 건축 내외장재로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DH벽체 배수판은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 인증도 획득했다. 포스코와 포스코강판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품질 인증을 마친 셈이다. 여기에 LH에서 선정하는 우수 신기술 인증 또한 획득하여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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