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0년 7월 한국판 그린 뉴딜 발표와 함께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최근 바이든 미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에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병행하는 국내 철강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에스와이의 뉴솔라루프는 지붕형 태양광 사업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타공 공법의 뉴솔라루프는 지붕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기 위해 하지 철물을 덧대거나 지붕을 뚫는 작업 등을 생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지붕재 자체 생산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공장과 물류창고 등 대형건물의 지붕 태양광 시공이 가능했다.
포스코는 포스맥을 사용한 수상 태양광 지지부 경량화 특화설계를 다스코에 지원해 중량과 비용을 종전 대비 15% 이상 줄였다. 그 밖에도 다스코는 국내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등 다수의 프로젝트 참여를 준비 중에 있으며 서울 동부간선도로에 태양광 방음 터널을 시공한 바 있다.
이처럼 철강 업계는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확대 기조에 발맞춰 태양광 구조물 등의 분야에서 새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이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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