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스틸이 간토지역 거점 공장인 우츠노미야 공장의 철 스크랩 구매가격을 27일자로 다시 3,000엔을 내린다. 26일 2,000엔에 이어 27일 또 3,000엔을 내려 이틀 사이에 5,000엔이라는 유래 없는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 공장은 지난 1월 첫째 주 H2 구매가격이 톤당 4만 3,000엔이었는데 1월 말에는 3만 3,000엔으로 1만 엔 하락했다.

이번 인하로 도쿄스틸의 공장간 구매 가격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간사이지역 거점 공장인 오카야마 공장의 특급(H2) 구매가격은 톤당 4만 500엔으로 우츠노미야 공장보다 7,500엔이나 낮다.

도쿄스틸이 우츠노미야 공장의 구매 가격을 유난히 많이 내린 것은 28일부터 전기로 보수로 수요가 없고, 우츠노미야가 있는 간토 내륙의 철 스크랩이 해안으로 유출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일본산 철 스크랩 트레이더는 “도쿄스틸이 전기로 보수로 구매 가격을 대폭 내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거점 공장들의 H2 구매가격은 다하라공장이 4만 1,000엔, 오카야마 공장 4만 500엔, 규슈공장 4만 엔, 다카마츠 철강센터 4만 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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