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에 대부분 상승

12일 비철금속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에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5%가량 상승했다. 최근 달러화와 비철금속 가격의 움직임을 살펴봤을 때, 오늘과 같은 달러화의 상승폭에는 비철 가격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저조한 재고량과 수요 증가 기대에 비철 가격이 지지를 받으며 대부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환경, 공공위원회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을 견제하면서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금속의 수요 측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하락했다.

금일 LME 전기동 재고가 소폭 증가한 것 외에는 별다른 이슈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주 가장 급격한 랠리를 보였던 전기동의 숨 고르기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전히 전기동 가격에 대한 시장 전망은 낙관적인 상황이다. 특히 JP Morgan은 펜데믹 이후 경제가 반등하고, 친환경 정책과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원자재 시장에 새로운 슈퍼사이클이 시작되었다고 분석했다.

아연 가격은 이번 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800선 위에 다시 안착했다. 중국 연휴로 인해 거래량이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연휴 이후 강한 철강 수요 전망에 따라 지난 11월 이후 주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LME 아연 재고는 12일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각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경제 충격에서 회복하기 위해 인프라 지출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중국의 강력한 철강 수요가 예상된다.

한편, 높은 수요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금속 공급 제한에 아연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와 완화적인 통화정책, 저조한 재고량 등이 이미 시장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일부 품목에 대해선 단기적인 상승에 따른 숨 고르기, 방향 탐색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광범위한 백신 공급 확대에 따른 경제 재개와 회복 등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강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리 상승 가능성 등에 대해선 유의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12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8,332/ton; 아연 $2,834/ton; 니켈 $18,569/ton; 알루미늄 $2,089.5/ton; 납 $2,118.5/ton; 주석 23,65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미 부양책 기대감과 코로나 백신 기대감에 보합

12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주말을 앞두고 최근 상승세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세로 시작하였으나 미 부양책 기대감과 코로나 백신 기대감에 하락세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뉴욕는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추가 부양책과 양호한 기업 실적 등이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증시 고평가 인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등과 관련해선 긍정적인 평가에 무게가 실린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새로운 부양책의 하원 가결과 3월 중순 전 법안 최종 도입을 낙관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미 정부가 2억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는 소식도 긍정 요소다. 반면 미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한 수준으로 발표되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2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6.2로, 전월 확정치인 79.0에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0.8에도 못 미쳤다. 페루 에너지 광물부는 지난해 금 생산량이 8730만 그램으로 전년대비 3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 광물부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전년 3월부터 5월까지 봉쇄 정책을 시행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였다고 발표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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