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국, 중국 연휴 맞아 한산한 거래 속 보합세

15일 비철금속은 미국의 대통령 날, 중국의 춘제 연휴에 따른 한산한 거래로 좁은 레인지 흐름을 보였다. 그나마 시장은 여전히 미국 경기부양책의 미 의회 통과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고, 이의 영향으로 미 달러화 역시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가중되면서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전기동은 $8393.5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저조했지만 추세는 이어지고 있고 여전히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전기동 가격은 저항선인 8,400선에 근접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펀더멘털 측면과 대외적인 요인들로 상승 여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미국 경기부양책의 의회 통과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는 있지만,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고, 달러 약세 흐름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거기에 투기적 세력 역시 최근 상승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 이들이 차익실현 이후 신규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을 견인한 듯 하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중국이 설 연휴에서 복귀하기 전까지 8,400달러선의 강한 저항선에 막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조정장세를 보일 수 있을 듯 하며, 확실한 추세는 이번 주 후반 중국의 복귀와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비철시장은 미국의 FOMC 의사록과 소매판매, 실업수당청구건수 등 주요 지표를 주시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의 신규 부양책도 투자심리를 지지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다만 이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데 따른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인데다, 대부분의 상승 요인들이 이미 가격에 상당폭 반영되면서 점차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특별한 악재가 없는 만큼 강세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장기간 상승에 따른 조정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도 판단된다.

15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8,393.5/ton; 아연 $2,842.5/ton; 니켈 $18,623/ton; 알루미늄 $2,083.5/ton; 납 $2,123.5/ton; 주석 24,38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FOMC 앞두고 미국 휴일 맞아 보합세

15일 골드 가격은 미국 증시가 ´프레지던트 데이´ 휴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보합세를 연출했다. 이날 달러 역시 보합세를 보이며 금 가격에 큰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했다.

이번 주 있을 FOMC에서 연준의 테이퍼링 논란이 다시 야기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완화책 지속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고,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했던 일부 연준 인사도 최근에는 더 이상의 발언이 없었던 점에서 금 값에 충격을 줄 새로운 내용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이 의사록에서 기대보다 덜 완화적인 견해가 나온다면 금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충격이 점차 해소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금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추진에 따른 경기개선과 미국 달러 약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금 수요 증가 전망으로 이어질 것이고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을 받는 것을 가격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다.

코어 커뮤니티의 엘리엇 젤러 파트너는 FT에 “원자재를 둘러싼 거시 경제적 환경이 지난 10년의 어느 때보다 강력해지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달러 약세, 저금리 등이 원자재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고, 이어 “원자재를 둘러싼 거시 경제적 환경이 지난 10년의 어느 때보다 강력해지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달러 약세, 저금리 등이 원자재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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