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ch Solutions사는 2021~2025년 동안 글로벌 철강 생산량이 연평균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철강 생산량 증가율은 0.1%였으나 2021년에는 4.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증가율은 7.5%, 2대 생산국 인도의 증가율은 6.2%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26~2030년 동안의 글로벌 철강 생산량 증가율은 연평균 1.4%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철광석 생산량 증가율은 2016~2020년 연평균 -2%에서 2021~2025년 연평균 2.4%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2025년 글로벌 철광석 생산량이 2020년 대비 3억 7,8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운송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완료, 운영비용 절감, 견조한 중국 수요 등 덕분에 2021년 브라질의 철광석 생산량은 2020년 3억 9,100만 톤 대비 5.9% 증가할 것이며 2025년 생산량은 5억 2,9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2030년 동안 브라질 철광석 생산량 증가율은 연평균 1.7%를 기록하며 2030년 생산량은 5억 7,500만 톤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호주의 철광석 생산량 증가율은 2016~2020년 3.4%에서 2021~2025년 1.7%로 출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2025년 생산량은 2020년 대비 8,400만 톤 정도만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저렴한 비용 덕분에 철광석 생산∙판매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호주의 철광석 생산량은 2020년 중반에 10억 5,000만 수준으로 정점을 찍다가 포화상태라고 간주한 대기업들이 철광석 생산 관련 지출을 축소함에 따라 철광석 생산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철광석 보유국이기도 한 중국의 경우 향후 몇 년 간 생산량이 2015년 14억 톤 대비 1/3 감소한 수준인 9,000만 톤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Fitch Solutions사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철광석 가운데 70%의 가격이 톤당 96달러 미만이기 때문에 허베이(河北), 푸젠(福建), 광둥(广东), 신장(新疆)에 위치한 중국 광산업체들이 채산성 문제로 철광석 생산을 망실일 확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철광석 생산비용의 경우 호주는 톤당 30달러, 서아프리카 생산비용은 톤당 40~50달러, 중국의 생산비용은 톤당 90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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