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7대 회장에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 먼저 6기에 이어 연임을 믿고 맡겨 주신 회원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부터는 방화문도 인정제도가 도입되므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아직 시행 규칙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회원사를 대변해 현실에 맞지 않는 시행 규칙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원사의 목소리를 청취해 협회 정책에 적극 반영해 더 나은 발전된 협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Q. 올해로 협회는 설립 1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협회 회원사 구성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2009년에 53개 회원사로 시작해 현재 101개 회원사로 성장했고 방화문 업계에서는 국내 유일한 협회입니다.
사무국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에 위치하고 있고 협회장 1인을 포함한 부회장, 이사, 감사 등 15인의 이사회로 구성돼 있습니다. 대부분 방화문을 제조하는 업체이고 부품과 자재를 생산해 방화문 제조사에 공급하는 회사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Q. 업계 현안은 ‘품질인정제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품질인정제도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방화문 품질인정제도는 2021년 8월 7일부터 시행되므로 8월 7일 이후 건축 허가나 신고된 건물부터는 인정받은 방화문이 설치돼야 합니다.
품질인정제도는 인정 절차서부터 설치 후 모니터링까지 매우 촘촘히 설계된 제도로 기존 시험 성적 기준에서 보다 강화되고 안전율까지 더해진 제품에 대해 인정서를 발급함으로써 완벽한 방화문을 생산 및 설치토록 하는 제도입니다.
Q. 품질인정제도 도입 이후 방화문 업계에 미칠 영향은 무엇입니까?
A. 방화문 산업계의 생태계가 많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방화문으로써 인정을 못 받거나 인정을 받았어도 이후 인정이 취소된 제품에 대해서는 시장에 내놓지 못하므로 그로 인한 회사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도에 맞춰 생산하지 못하는 회사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Q. 방화문 업계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A. 오래된 방화문은 성능 저하로 화재를 완벽히 차단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방화문 내구연한이 규정돼 있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건축물 관리법에는 방화문 교체 주기가 15년으로 매뉴얼화 됐습니다.
그러나 공동주택의 경우 소화 설비, 승강기, 통신 설비 등 안전에 관한 기계·장비들의 교체주기가 법제화돼 있는 반면, 방화문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명을 책임지는 최소한의 장치인 방화문의 교체 주기를 공동주택관리법에 삽입하고자 합니다.
Q. 방화문 제조에 사용되는 철강 소재 종류는 무엇입니까? 또 철강 소재 수급에 있어 애로사항은 어떤 것입니까?
A. 방화문 원자재로는 EGI(전기아연도금강판), GI(용융아연도금강판), STS(스테인리스 강판), 컬러 강판과 프린트 강판 등을 사용합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이 원자재 생산을 적게 해 국내로 수입되는 물량이 대폭 줄었는데, 국내 가전제품과 자동차 업계 쪽으로 물량이 먼저 공급되다 보니 강판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만큼 강판 가격이 40% 가까이 인상돼 강판 수급뿐만 아니라 방화문 단가에도 영향을 미쳐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A. 정부의 점점 심해지는 규제와 제도 안에서 사업체를 이끌기 위해서는 우리 방화문 업계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올바른 가격 형성을 해서 정확한 제품을 생산하고 나아가 모든 방화문 업계 종사자들은 기술 개발에 주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방화문 업계 종사자들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대한방화문협회에 철강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단체 정보]
단체명: 사단법인 대한방화문협회
회 장: 백은기
주 소: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로 124
문 의: 031-378-1350
홈페이지: kdoor.or.kr
이명화 기자
lmh@steelnste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