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엔터프라이즈(대표이사 최현석)는 수입 철근 업계에서 건설사 납품 실적 1위 업체라는 이명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안정적인 제품 수급은 물론이거니와 철근 가공까지 원스톱 납품 서비스를 겸비한 서주엔터프라이즈의 명성은 결코 작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철근 가공장을 화성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가공부문의 생산성 강화를 꾀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서주엔터프라이즈의 가공장은 6,000평 부지에 연면적 750평과 350평 규모의 공장 2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내부에는 절단기 9대, 절곡기 19대 계근대 등 부족함 없이 다양한 설비가 구비되어 있다.

현재 서주엔터프라이즈는 월 1만 2,000톤에 이르는 건설사 직납분 가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 가공장 및 전용 외주가공장 등에서 가공 납품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화성 자사 가공장에서 월 약 5,000톤 규모의 가공 철근이 생산되고 있다. 나아가 최대 6,000톤까지 작업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관계자의 전언이다. 기존 김포에 위치했던 가공장 대비 20% 이상 생산 규모가 확대된 셈이다.

무엇보다 서주엔터프라이즈 최현석 대표가 내부 라인 설계에 직접 참여해 효율성을 극대화 한 것이 화성 가공장의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철근 가공장에서 통용되던 상식의 틀을 깨버린 요소들이 공장 내부 곳곳에서 발견된다.

대표적인 것이 가공 작업 전 원철을 쌓아두는 포켓이다. 서주엔터프라이즈 화성 가공장 포켓에는 여타 가공장과는 다르게 약 35대의 재고인식용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아울러 구획을 나누는 각각의 기둥에는 일정 높이마다 구분선이 표시되어 있다.

포켓에 쌓여있는 철근의 각도와 밀도, 높이 등을 고려해서 언제, 어디서든 재고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최현석 대표가 직접 고안한 방안으로 현재 특허출원이 되어 있는 상태다. 국내에서 실시간으로 재고를 파악할 수 있는 최초의 가공장인 셈이다.

100% 호이스트 상하차가 이뤄진다는 점도 여타 가공장과 비교해서 서주엔터프라이즈가 차별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다.

제품 상하차 과정에서 지게차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절약할 수 있는 비용만 하더라도 인건비와 유지보수비, 연료비를 더해 매월 약 1,500만 원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관계자의 전언이다.

나아가 공장 내부 3곳에서 동시에 상하차가 이뤄지고 납품 현장별 표식을 활용하기 때문에 상하차 시간을 여타 가공장 대비 1/3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

이와 관련 회사 측 관계자는 “효율적인 생산과 안정적인 납품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부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기존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단 1cm 공간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투영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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