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kel Asia社, 판매양 줄었어도 니켈價 강세로 수익성 개선

필리핀 니켈생산업체 Nickel Asia사가 2020년 니켈 판매량이 1,820만 습식톤(Wet tonne)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수출량은 1,000만 습식톤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다만 니켈 평균가격이 2019년 습식톤당 23.52달러에서 2020년 습식톤당 33.99달러로 45% 상승 한 덕분에 Nickel Asia사의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40억 7,000만 페소(약 8,401만 달러)로 전년 대비 51%, EBITDA는 93억 4,000만 페소(약 1억 9,279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총매출(총소득)은 218억 페소(약 4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 운영원가도 107억 3,000만 페소(약 2억 2,149만 달러)로 전년 대비 1% 늘어났다.

2020년 Nickel Asia사의 니켈광석, 니켈부산물, 혼합니켈, 코발트 황화물, 옥살산스칸듐 생산 규모는 액수 기준 648억 8,000만 페소(약 14억 1,358만 달러)로 필리핀 전체 금속생산의 51.8%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니 청산, 청정에너지 발전소 건설 추진

한편 인도네시아 청산(青山, Tsingshan)이 3~5년 내로 인도네시아 Weda Bay산업단지에 친환경 스테인리스, 니켈 생산을 지원할 2,000MW 급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본래 인니 청산은 청정에너지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5,000MW 급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청산과 인니 청산을 포괄하는 청산그룹은 지난 3월 3일 화유코발트(华友钴业), 중웨이주식회사(中伟股份)에 올해 10월부로 니켈 매트 6만 톤과 4만 톤을 공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청산그룹은 지난해 10월 Class-II 니켈을 Class-I로 변환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2020년 7월부터 Ni 함량 75%의 니켈 매트 시험 제작을 전개해 2020년말 성공했다고 공개했다.

해당 발표 직후 청산그룹의 혁신이 니켈공급 판도를 바꿀 것이라 예상하는 의견과 탄소중립·저탄소 기조 속에서 청산그룹의 건식제련으로 만들어진 니켈 사용처가 중국에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시장에서는 만약 청산이 계획대로 혹은 계획보다 빠르게 청정에너지 발전소를 건설·운영해 STS·니켈 생산 공정에서의 CO2 배출량을 줄인다면 청산그룹 니켈의 글로벌 시장 침투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3월 2째주 중국의 배터리용 황산니켈 가격은 톤당 35,000~38,000 위안(약 5,377~5,838달러)으로 전주 대비 1.35% 하락했다. 전기도금용 황산니켈 가격은 톤당 37,500~3,8500 위안 (약 5,761~5,915달러)으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황산니켈 수입 가격은 톤당 3,500~3,800달러(CIF)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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