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0만 톤 증가해 전체 조강 생산량의 15%를 차지하겠으나 2022~2023년에는 전기로 생산능력 확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5일 밝혔다. .

철스크랩 공급부족과 전기로사의 전력비용 부담 때문에 2022~2023년 중국 전기로 생산능력 확장규모는 연간 610만 톤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부터 중국은 철스크랩 수입을 재허가했다. 다만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해외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올해 중국 철스크랩 수입량이 500만 톤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금속스크랩이용협회(CAMU)는 2021년 중국 철스크랩 자급량은 작년보다 2,000만 톤 증가한 2억 7,000만 톤으로, 철스크랩 자급량 2억 5,000만 톤, 전년 대비 증가분 1,000만 톤을 기록한 2020년보다 자급량 자체도 늘어나고 전년비 증가속도도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중국현지에서는 자급·수입 통틀어 올해에 철스크랩 2,500만 톤까지 늘어나더라도 정부가 강도높은 탄소배출 감축 촉진 정책을 실시하기 때문에 전기로사뿐만 아니라 컨버터를 보유한 고로사들도 철스크랩 사용을 택하면서 국내 철스크랩 공급이 빠듯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컨버터를 보유한 중국 고로사의 철스크랩 사용량은 2019년 초 대비 11%, 2020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S & P 글로벌 플랏츠는 올해 선철 생산량이 증가하지 않더라도 조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컨버터 보유 고로사의 철스크랩 사용률이 상승했다는 또다른 증거도 존재한다. 중국의 조강: 선철 생산비율은 2020년 12월 1: 1.19에서 2021년 1~2월 1: 1.21로 늘어났다.

올해 1~2월 중국 고로사의 가동률은 84%로 춘절연휴와는 상관없이 평소 수준을 유지한 반면 전기로사 가동률은 45%에도 미치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기로사보다 컨버터 보유 고로사의 철스크랩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셈이다.

3월 19일 기준 중국의 철스크랩 내수 가격은 톤당 3,390위안으로 2020년 말 대비 톤당 370위안, 12%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19일 당산(唐山)시 정부는 서우강(首钢) 산하 징탕(京唐), 첸안(迁安)을 제외한 7개 메이커 생산활동을 3월 20일~6월 30일 동안 50%, 7월 1일~12월 31일 동안 30% 줄여야 하며 여타 16개소 메이커 생산활동도 3월 20일~12월 31일 동안 30% 줄여야 한다고 공표했다.

이에 중국 철강사들은 당산시의 감산계획 공개 후 철스크랩 가격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다만 S & P 글로벌 플랏츠는 줃국 철강사들이 철스크랩 사용량을 늘리면서 가격도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당산시의 감산계획이 중국 전국 철강사 마진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철강 생산 축소규모를 최소화하고 탄소배출 저감효과는 극대화하기 위해 철강사들이 ‘철스크랩 제강’ 노선을 선택할 가능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중국 고로사들의 철스크랩 사용률은 15~25%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에서는 향후 고로사들이 철스크랩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면 사용률이 35%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 & P 글로벌 플랏츠는 중국 내 전력 고비용 역시 전기로 업계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산업용 전력 가격은 시간대에 따라 kWh당 0.45~1.45위안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S & P 글로벌 플랏츠는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기준으로 잡아도 전기로사의 철강 제조비용이 고로-컨버터사 대비 톤당 150위안 더 비쌀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중국의 전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탄소배출 감축을 추진 차원으로 전력 생성에서의 석탄 비중을 줄여나간다면 전력 비용은 향후 몇 년 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S & P 글로벌 플랏츠는 중국 정부가 14차 5개년 규획 기간(2021~2025년) 동안 많은 전기로 지원책을 발표하겠으나 철스크랩 공급망 구축까지는 지금부터 2~3년은 더 걸릴 것이며 비싼 전력 비용 역시 전기로 업계 발전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1년 말까지 중국 고로-컨버터의 조강 생산능력은 10억 9,000만 톤, 선철 생산능력은 10억 5,000만 톤, 전기로 생산능력은 1억 9,600만 톤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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