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최된 ‘건축 및 산업용 단열재 기술 세미나’
▲ 2일 개최된 ‘건축 및 산업용 단열재 기술 세미나’
건축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단열재 이슈가 화두인 가운데 관련 세미나가 업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됐다.

화학경제연구원은 지난 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건축 및 산업용 단열재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축물의 제로 에너지·화재 안전·온실가스라는 건축용 단열재를 둘러싼 3대 이슈가 화두인 만큼 본 세미나에는 관련 업계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하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세미나의 첫 번째 주제는 ‘건축법 강화 및 정부 정책 변화’로 △그린 뉴딜과 그린 리모델링 △건축용 단열재 기술 개발 현황 및 전망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 표준화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주제는 ‘유무기 단열재 업계 동향 및 대응 전략’으로 △준불연 EPS 단열재 시장 및 개발 동향 △폴리우레탄 단열재 개발 현황 및 전망 △진공단열재 개발 현황 및 시장 전망 △무기 단열재(글래스울, 미네랄울, 세라믹파이버) 연구 개발 동향 및 적용 현황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특히 복합자재(샌드위치 패널) 심재를 준불연 이상으로 사용토록 하는 건축법 개정안이 발표됐기 때문에 글래스울 단열재 제조사들은 물론, 샌드위치 패널 업계 관계자들도 참여해 본 세미나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발표를 진행한 HDC현대EP 황기호 과장은 “샌드위치 패널 시장에서 EPS의 시장 지배력을 고려하면 글래스울이 단기간 심재를 대체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건축법 개정안은 ‘준불연 성능 시험’과 ‘실대형 화재 시험’의 인증 주체를 명확히 하고, 과도한 인증 비용 및 시험 기관의 업무 과부하가 예상됨에 따라 인증받은 두께의 이하는 인증을 허용하는 등의 개정안 검토가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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