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은 스테인리스강 수요의 증가 전망 속에서 다양한 수요산업의 고급화와 친환경 등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 맞추어 스테인리스 사업의 변화를 모색중이다.


올해 현대비앤지스틸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활동을 목표로 설정했다. 고수익의 특수품 위주 사업구조를 지향함으로써 수익율 향상 및 영업력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이에 표면 가공품 등 현대비앤지스틸 경쟁력 우위의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사 밀착 관리를 통한 판매 체계 강화 및 신규 수요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요처별로 용도, 품질수준, 불만관련 자료 등 고객정보 Database를 구축하고 수요자의 요구수준과 실제 재료의 특성차이에서 오는 작업상 불만을 원활히 해결하도록 기술지원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수요자와의 관계를 밀착시키는 상호 Feedback System과 Before Service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100% 고객만족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국내 스테인리스 시장 보호를 위해 현재 반덤핑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향후 발표되는 최종 반덤핑 조사 결과에 따라 영업환경의 변화를 예상하면서 고객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반덤핑 관세 부과로 인한 제품 생산량 증가를 대비한 투자 필요사항에 대해서는 지속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시장 내 치열한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와 품질·서비스 개선을 통한 차별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열연 공급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안정적인 원재 수급과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현대비앤지스틸은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공정 개선, 산학 협력 등 현장의 아이디어와 치밀한 연구결과를 제품에 적용하고, 스테인리스 수요의 고급화 및 다양화 흐름에 맞추어 다양한 표면을 개발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주요 수요산업의 동향을 분석하여 기존 고객사와의 전략적 관계 구축 및 신규 거래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수요를 선도하기 위해 신규 표면 및 강종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에 있다.

자료 : 금융감독원
▲ 자료 : 금융감독원

현대비앤지스틸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 시장 점유율은 23.4%를 기록했다. 사실상 포스코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경쟁력 있는 제품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스테인리스 강판의 주요 수요산업인 가전, 운송장비, 건설, 전기기기 등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마케팅 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철강협회 기준 지난 2020년 국내 스테인리스 시장의 전체 판매량은 72만톤(부산물, 임가공 등 제외)으로 전년대비 약 4% 감소했다. 지난해 판매량 감소의 주된 원인은 상반기 코로나 19에 따른 판매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코로나 19에 따른 생활 트렌드 변화로 가전, 모바일 등 수요증가에 회복세를 보였고, 니켈 가격의 상승으로 스테인리스 판매량과 판매단가 모두 상승하며 상반기 실적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지난 2020년 6월 LME 평균 니켈가격은 1만 2,703달러, 12월 평균 니켈가격은 1만 6,807달러를 기록했다. 약 4천 달러 가까이 주 원료가격이 급등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스테인리스 강판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93%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등의 매출 비중은 6.7% 수준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지난 2020년 공장 가동률은 91.87%로 집계됐다. 스테인리스 강판 연간 생산량은 26만 2,229톤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지난해 스테인리스 열연강판(주요 원재료) 매입단가는 톤당 163.6만원으로 2019년 168만원보다 낮아졌다.

2020년말 기준 현대비앤지스틸의 스테인리스 매출 비중은 내수 약 84%, 수출 약 16%를 차지했으며, 내수의 경우 대리점 58%, 실수요와 로컬 비중이 42%를 차지했다. 수출의 경우, 상사를 통한 수출과 직수출로 나뉘는데 각각 33%, 6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주요 수출 지역은 유럽, 중동, 일본 등이다.

지난해 현대비앤지스틸의 연구개발비는 약 1억 1,500만원 정도 책정됐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중은 0.02%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 연말 기준 현대비앤지스틸의 직원수는 총 460명이며, 직원 평균 근속 연수는 17.7년, 평균 연봉은 7,4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미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은 4억 4,900만원 수준, 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대표이사의 지난해 연봉은 13억 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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