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중국 지표 호조와 미 국채 안정화의 영향에 상승

6일 비철 가격은 전품목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중국 지표 호조와 미 국채 안정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금일 발표된 차이신 중국 종합 PMI는 이전치(51.7)를 크게 앞선 53.1을 기록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1.7%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던 미국채 금리가 1.7%를 하회하면서 안정세를 보이자 비철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작용하면서 비철 시장의 전품목 상승에 힘을 더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장기물 국채금리에 반영되었다는 인식과 함께 미 10년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것과 더불어 달러 인덱스도 92.5를 하회하면서 비철 시장에 전반적인 상승세를 가지고 온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동은 3%넘게 상승했다. 전기동의 강세는 칠레에서 시작된 공급 불안정 이슈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전기동 공급량의 4분의 1 이상을 공급하는 칠레는 지난 주 새로운 조류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4월 중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공급부족 이슈가 전기동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BMO Capital markes社는 “광산과 항구를 오가는 사람들과 물류에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하며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3-4주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루미늄은 상승했다. 전일 반등에 성공한 알루미늄은 전반적인 비철 시장의 강세 속에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알루미늄 재고량이 소폭 감소한 부분이 강세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약 188만톤으로 감소한 LME 창고내 물량이 알루미늄의 추가적인 공급 부족 이슈와 작용하면서 알루미늄 강세에 힘을 실었다.

한편, 금일 발표된 중국의 종합 PMI지수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알루미늄 가격이 상승폭을 늘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철 시장은 지표 발표와 미국채 금리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재유행이 의심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의 발표는 비철 시장의 방향을 결정짓고 있다.

지난주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가 최근 11개월내 최저치를 발표했을 때, 비철 시장은 하락세를 혼조세를 보였지만, 금일 중국 차이신 종합 PMI가 상승세를 보이며 회복세를 보이자 비철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미국채 금리가 1.7%를 하회하면서 안정세를 보일 때, 비철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펀더멘털적인 공급 부족 이슈가 지속적으로 비철 시장의 가격 상승을 압박하고 있지만, 매크로적인 경기회복 이슈와 미국채 금리에 더욱 주목을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6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9,047/ton; 아연 $2,824/ton; 니 켈 $16,740/ton; 알루미늄 $2,268/ton; 납 $1,967/ton; 주석 25,81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 약세에 상승

6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금일 달러화는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 약세를 보였다. 미국은 각종 경제지표가 가파른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연휴였던 지난 주말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91만6천 명이나 늘어나 블록버스터급이라는 평가를 받은 데다 서비스 부문 회복세도 가파른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해졌지만 미 국채 수익률이 오히려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급등했던 미 국채 수익률이 가파른 미국 경제 회복세를 선반영했다는 인식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FXTM의 한 탄 전략가는 "3월 고용지표 호조가 미국 경제 회복에 낙관론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경제 지표가 계속해서 위험자산을 선호하도록 나온다면 전통적인 안전자산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난드 라티 셰어스의 지가 트리베디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23년 말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만약 물가가 상승한다면 장기 목표를 예상보다 빨리 달성할 수 있다"면서 "이는 금리가 더 빨리 오르도록 할 것이고 금에는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킷코 메탈스의 짐 와이코프 선임 전략가는 "부양책은 물가 압력을 끌어올리고 잠재적으로 장기적으로는 금값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현재 트레이더들은 긍정적인 경제 영향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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